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의 전도유망한 측면 수비수 나다니엘 클라인(20)을 노리고 있다.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영국의 복수 언론들은 14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지난달 30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칼링컵 8강전에서 자신들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겨줬던 크리스탈 팰리스의 라이트풀백 나다니엘 클라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8년 17살의 어린 나이에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데뷔, 지금까지 100경기 이상 경기를 소화할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클라인은 소속팀이 재정 위기를 겪던 지난해 1월 울버햄튼의 오퍼를 받았지만 새로운 구단주의 출현과 함께 무산된 적이 있다.
닐 워녹 퀸즈 파크 레인저스 감독 또한 2년 전 크리스탈 팰리스의 지휘봉을 잡을 당시 “밝은 미래를 가졌다”며 클라인을 극찬한 바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외에 뉴캐슬, 아스톤 빌라, 에버튼 등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구단들이 클라인을 탐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 만료된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최전방과 중원, 수비라인 모두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일각에선 퍼거슨 감독이 미드필더보다는 대체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수비수 쪽을 우선적으로 보강할 수 있다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나아가 영국의 언론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기적으로 게리 네빌의 후계자로 나다니엘 클라인을 점찍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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