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폭풍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들었다.
MBC 월화극 '빛과 그림자'에서 주인공 강기태 역할을 맡은 안재욱은 그 동안 철부지 부잣집 도련님으로 능청스런 연기를 펼치며 컴백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어 13일 방송에서는 폭풍오열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 6부에서 장철환(전광렬 분)의 모략으로 의문의 행방불명이 된 아버지 만식(전국환 분) 걱정에 노심초사 하던 기태는 불현듯 자신을 찾아온 중앙정보부 요원에 이끌려 이적(빨갱이를 이르는 말) 혐의로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말과 함께 싸늘히 식어 있는 아버지의 주검 앞에 도착한다.
눈앞에 펼쳐진 모든 상황이 믿기지 않던 기태는 아버지를 부여 잡고 감정을 억누른 채 눈물을 쏟아낸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안재욱의 연기를 두고 "이날 촬영 당시 순간 감정을 이입시키며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에 소름이 돋을 정도"라며. 그의 밀도 높은 연기에 감탄 했다는 후문이다.
방송 이후, 드라마를 시청자들 또한 안재욱의 연기를 극찬하며 "월화 재욱 등장" "억울한 죽음을 당한 아버지 복수를 해주길" "연기 신으로 임명" 등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빛과 그림자'는 다음 주 예고에서 기태 아버지 죽음 이후 시간이 경과되어 주변 인물들에게 새로운 변화가 주어지는 장면이 공개 돼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bonb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