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vs 박용우, 연기본좌들의 '코미디 대결'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2.14 15: 23

충무로를 대표하는 개성파 배우 황정민과 박용우가 내년 1월 코믹 연기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황정민은 엄정화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코믹 드라마 ‘댄싱퀸’으로, 오랜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박용우는 차세대 여배우 고아라와 함께 한 ‘파파’로 코믹 본능을 발산한다.
영화 ‘댄싱퀸’은 7전 8기 끝에 간신히 사시패스에 성공, 평범하고 소박한 변호사였지만 우연한 기회에 서울시장후보가 되는 ‘황정민’과 지루한 일상 속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얻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엄정화’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영화.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캐릭터를 맡은 황정민은 서울 시장 후보라는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위치에서도 여지없이 순박한 면모를 보여 시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 지지율을 얻게 되는 유쾌한 시장 후보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황정민은 영화 ‘댄싱퀸’ 제작보고회 현장에 참석해 “영화가 잘 되면 무슨 짓을 못하겠느냐. 벗으라면 벗겠다”는 이색 노출 공약을 내걸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황정민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기대되는 ‘댄싱퀸’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박용우 역시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가족 코미디 ‘파파’를 통해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파파’는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처한 6남매와 도망간 톱스타를 찾다 불법체류자가 된 매니저 등 피부색은 모두 다르지만 무조건 가족이 되어야만 하는 이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박용우는 도망간 톱스타를 잡기 위해 미국에 오지만 불법체류자가 될 상황에 직면, 위기를 모면하고자 서로 다른 피부색을 가진 6남매의 법적 보호자를 자처하는 전직 매니저로 분해 기막힌 에피소드를 펼쳐 보인다.
2006년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 바 있는 박용우는 이번 영화에선 아이들을 통해 진정한 부성애를 갖는 인물로 분해 유쾌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개성 강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아 온 두 배우가 내년 1월 스크린에서 얼마나 색다른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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