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高 때문에″..도요타, 내년 생산축소..840만대 전망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12.14 17: 19

당초 목표에서 50만대 감산 전환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도요타가 엔고부담과 유럽발 금융위기 여파로 내년 글로벌 생산 계획을 축소키로 했다.
 

도요타는 2012년 세계 생산 거점에서 만드는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 생산량을 당초 890만대 목표에서 50만대를 축소한 840만대 수준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엔고로 수출채산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나 유럽의 신용 불안에 따라 세계 경기가 감속하고 있는 것을 반영시켰다고 보여진다.
도요타는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중심의 급속한 수요 확대를 전망해, 리만·쇼크전인 2007년에 기록한 최대 실적(853만대)을 갱신할 것으로 관측했었다.
하지만 심각해 지고있는 유럽 채무 위기로 프랑스와 터키 등에서 감산이 불가피해졌고, 중국 브라질 인도 시장도 수요 확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생산계획을 보수적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엔고 현상이 미국 달러나 유로화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루블 등 신흥국 통화까지 영향권에 들면서 수출 채산성 악화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이 때문에 당초 890만대 생산 계획을 1년후인 2013년께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새계획에는 중국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총 39만대의 생산 능력을 증강한다는 계획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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