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측 “김그림 모자이크, 이슈 노린 것 아니다” 해명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2.14 17: 23

가수 김그림의 하의 모자이크 처리로 논란을 빚은 종합편성채널 MBN 측이 선정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MBN은 지난 6일 방송된 '충무로 와글와글'에서 가수 김그림이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기타를 치는 모습에서 하의 일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MBN 측은 OSEN과의 통화에서 “도입부부터 김그림 씨와 다른 게스트들을 모두 잡은 풀샷 영상을 내보낼 수밖에 없어 모자이크 처리를 했을 뿐 다른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다”며 “마지막 편집 과정에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는데 이렇게 논란이 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종편사들이 시청률 올리기를 위해 선정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데 대해 "선정성으로 논란을 일으켜 주목 받으려 했던 게 결코 아니다"면서 "앞으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그림의 모자이크 영상은 뒤늦게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됐고, 다수의 네티즌들은 "저렇게까지 모자이크를 하며 방송에 내보내야 하냐", "모자이크 때문에 더 집중도가 흐려졌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당사자인 김그림은 1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참 황당한 일이 생겼네요. 방송하고 무대에 설 땐 카메라가 여러 각도를 잡기 때문에 항상 속바지를 착용합니다"라며 "일반 속옷도 아니고 속 바지로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는게 참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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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와글와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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