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tvN ‘화성인 바이러스’의 황의철 PD가 13일 오후 방송된 ‘2011 화성인 갱생 프로젝트’에 등장한 출연자들이 가장 욕을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황PD는 14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출연진들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회용녀, 신생아녀, 칩거프리터녀, 난장판녀가 인상적이었다”며 “이 친구들이 가장 욕을 많이 먹었다. 그래서 ‘2011 화성인 갱생 프로젝트’에도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PD는 “일회용녀는 논란 의혹에도 휩싸이고 욕도 많이 먹었다. 그런데 원래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했다. 큰딸이다 보니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뭐든지 다 해줬다더라”며 “물건도 그냥 버리고 필요하다고 말하면 다 사주니까 본인이 잘 못됐다는 것을 전에는 몰랐다고 했다”며 일회용녀에 대한 방송 조작은 일절 없었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어 “일회용녀는 어제 방송에서 나온 것처럼 예전 습관을 많이 버렸다. 방송 보고 여기저기서 지탄을 많이 받다 보니 자기가 스스로 많이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PD는 “칩거프리터녀는 MC들을 많이 놀라게 한 출연자”라며 “촬영 당시 그는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프리터족으로서 자기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 얘기를 듣고 MC들은 오히려 행복을 위해 자기들이 일을 줄여야겠다고 할 정도였다”며 칩거프리터녀를 만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신생아녀는 남자친구가 정말 다 해주더라. 신생아녀 자체가 남자친구를 사로잡는 마력이 있어서 그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황PD는 난장판녀를 언급하며 “그 친구도 진짜 98%가 진짜다. 우리도 그 방에 갔을 때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본인이 많이 노력해서 방이 많이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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