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CF 몬테레이가 북중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몬테레이는 14일 일본 도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 6위전에서 에스페랑스(튀니지)를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몬테레이는 5위에 주어지는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 원)를 손에 넣었다. 에스페랑스 또한 6위 상금인 100만 달러(약 11억 5천만 원)를 챙겼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전반 31분 야닉 은드옝이 선제골을 넣은 에스페랑스.
그러나 몬테레이는 전반 39분과 44분 히람 미에르와 알도 데 니그리스가 연속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몬테레이는 후반 2분 제수스 자발라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에스페랑스 또한 후반 31분 칼예드 모우엘히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으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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