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역전승, KDB생명 꺾고 단독 2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15 07: 26

삼성생명이 홈에서 KDB생명을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용인 삼성생명이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66-6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4연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시즌 11승7패를 기록, 리그 단독 2위에 올라 서며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DB생명은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3점차로 아쉽게 패하며 3위로 밀려났다.

삼성생명은 1쿼터 KDB생명의 센터 신정자에게 8점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이유진-김계령 콤비가 14점을 합작하며 1쿼터를 18-17로 앞서갔다. 맞수의 대결답게 팽팽한 경기 흐름은 2쿼터에서도 계속됐다. 삼성생명은 5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좋은 흐름을 이어간 반면 KDB생명은 상대의 공세에 한채진의 3점포 3개로 응수, 전반을 32-32 동점인 채로 마쳤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양 팀의 경기는 3쿼터 들어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승기를 먼저 잡은 쪽은 KDB생명이었다. KDB생명은 조은주-김진영의 외곽포와 신정자의 골밑 득점까지 이어지며 삼성생명을 강하게 압박했고 52-45, 점수차를 7점까지 벌리며 앞서 나갔다.
그리고 4쿼터 초반만 해도 김진영의 득점을 앞세운 KDB생명의 승리가 굳어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노련한 삼성생명은 저력이 있었다. 에이스 박정은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지며 점수차를 좁혀 나갔고, 결국 종료 2분50초를 남기고는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종료 1분을 남기고 로벌슨의 결정적인 3점포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 66-63으로 KDB생명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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