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오버가 많았다. 윤호영과 로드 벤슨이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렸다".
강동희 감독이 지휘하는 원주 동부는 14일 저녁 원주 치악체육관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64-66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6연승과 함께 KGC전 홈 12연승을 노리던 동부는 불과 2점차로 무릎을 꿇으며, 2위 KGC에 2.5경기차로 추격을 당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강동희 감독은 "일단 턴오버가 많았다. 턴오버가 많아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고 첫 번재 패인을 꼽았다. 이날 동부의 턴오버는 무려 19개. 반면 KGC는 9개에 불과했다. 생각지 못한 실수로 자멸했다는 것이 강 감독의 생각이었다.
두 번째 패인은 파울 트러블이었다. 강 감독은 "윤호영과 로드 벤슨이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렸다"며 "3쿼터 전에 두 선수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은 처음이다. 심판 판정에 대해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 아쉽다. 선수들이 위축된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억울할 수도 있지만 경기에서 진 것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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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