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수비를 확보하지 못한 게 아쉽다".
현대캐피탈이 다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현대캐피탈은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세트스코어 2-3 역전패를 당했다. 1~2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3세트를 내리 패했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은 "초반 분위기를 가져가지 못한 게 아쉽다. 속공이 막히는 바람에 수비에서 흐름을 넘겨줬다"며 "아쉬운 건 장영기가 발목을 접지르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 감독은 "우리팀 블로킹이 예전만 못하다. 이선규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그렇다. 이선규가 빨리 회복돼 팀에 돌아오면 조금 더 나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무너진 수비를 조금 더 연구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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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