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해서 역전한 건 앞으로 큰 힘이 될 것이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짜릿한 역전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 농협 V리그' 3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0-25 25-16 25-17 15-10) 풀세트 대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12승1패 승점 32점이 된 삼성화재는 2위 KEPCO(10승3패·승점28)와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1~2세트에는 서브 리시브도 안 되고, 블로킹도 전혀 되지 않았다"며 "3세트부터 우리 서브가 강해지고 상대 토스 흐름을 잘 읽어낸 것이 승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감독은 "우리팀은 박철우의 서브가 잘 들어갈 때 점수를 많이 딴다. 오늘도 철우가 서브가 잘 들어갔다"며 오랜만에 사위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박철우는 17점을 기록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신 감독은 "잘못하면 포기할 수 있는 경기인데도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해서 역전한 건 의미 있다. 앞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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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