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의 인기 비결은 '반갑게 인사하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2.15 10: 43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강민호(26)는 친화력이 뛰어나다. 넉넉한 마음씨 그리고 해맑은 미소는 강민호의 매력 포인트. 누구든 그와 한 번이라도 만나면 묘한 매력에 빠져든다. 그래서 강민호는 야구계 최고의 마당발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
8개 구단 가운데 강민호 만큼 동료들에게 인기가 많은 선수도 드물다. 선수 뿐만 아니라 타 구단 코칭스태프, 해설위원, 심판위원, 미디어 관계자 등 야구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은 강민호에게 형이자 친구이자 동생 같은 존재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원정 구단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여념이 없다. 동갑내기 선수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 롯데에서 함께 뛰었던 옛동료 등 대상은 다양하다. 어쩔 수 없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게 천성이니까.

언젠가 강민호에게 친화력의 비결을 물었다. 그의 대답은 명쾌했다. "원래 성격이 밝은 편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그저 '안녕하세요'라는 말만 하는게 아니라 반가운 마음을 가득 담아 인사를 건네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이 기분좋게 받아주고 자연스레 친해지더라".
최근 언론사 시상식에서 가수 허각과 친구가 된 이야기를 꺼내자 "아 (허)각이요"라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강민호는 "슈퍼스타 K가 한창 방영될때 야구장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 이후에는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우연찮게 시상식에서 다시 만나 연락처를 주고 받고 친구하기로 했다"고 웃었다.
뛰어난 실력과 함께 넉살좋은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강민호. 그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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