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2탄, 트레이드 시장도 화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12.15 08: 34

트레이드의 문이 열리는가.
FA 잠수함 투수 정대현(32)이 의문의 행적을 보인 끝에 메이저리그가 아닌 롯데 입단을 선택하면서 FA 시장이 문을 닫았다.  김동주는 두산과의 재계약이 확실시 된다. 보상선수 낙점을 마치면 스토브리그이 꽃인 FA 시장은 폐장이다. 그러나 아직 스토브리그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는 트레이드 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한화와 롯데가 뜨거운 불꽃을 태웠고 SK도 군불을 땠다. 히어로즈도 번개탄을 터트렸다. 네 팀이 6명의 FA 선수들을 나눠가졌다. 빈자리가 생긴 만큼 이제는 다른 팀들까지 가세한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보강이 주목받고 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포수 조인성, 외야수 이택근, 투수 송신영 등 세 명의 선수들이 팀을 떠난 LG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포수와 소방수를 포함한 중간계투진의 보강이 필요하다. 때문에 주변에서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필요한 전력을 보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나의 큰손으로 관심을 모았던 KIA도 FA 시장에 참가하지 않았다. 오른손 외야수 이택근과 불펜투수 정대현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영입은 성사되지 않았다. KIA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두 분야에서 필요한 전력 보충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이 가세한 '디펜딩 챔프' 삼성 역시 손을 놓고 있지는 않을 듯 하다. 좌타자가 많아 쓸만한 오른손 타자를 구할 수 있다. 아울러 FA 보강 팀들도 보충전력을 트레이드 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다. 적어도 전지훈련에 돌입하는 내년 1월15일까지는 각 팀들 간에 부산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과연 FA 시장만큼 트레이드 시장도 뜨거워질 것인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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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FA 시장을 달구는 계기가 됐던 이택근의 넥센 입단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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