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세계 톱(Top) 수준의 플레이어들이 필요하다”
구자철이 소속되어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허리자원이라는 점에서 구자철로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전망이다.
1차 영입대상으로는 아스날의 토마시 로시츠키(체코)와 바이에른 뮌헨의 이비차 올리치(크로아티아)가 떠오르고 있다.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 중의 하나였지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주춤한 로시츠키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올리치 역시 바이에른뮌헨에서 출전횟수가 떨어지며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

펠릭스 마가트 볼프스부르크 감독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로시츠키는 의심의 여지없이 환상적인 선수다.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얼마 전만 해도 빅클럽들의 영입대상이었다”고 설명하며 로시츠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 세리에A 라치오와 링크되어 있는 올리치에 대해서도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어하며 좀 더 경기에 정기적으로 나서길 원하고 있다.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놓아줄 것인가다”라고 밝히며 영입 후보군에 올랐음을 시인했다.
한편 체코 국가대표 미드필더이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빅토리아 플젠의 선전을 이끄는 중앙 미드필더 페트르 지라체크(25) 역시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볼프스부르크 이적을 앞두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현재 5승2무9패로 리그 1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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