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27, 첼시)가 수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방출설에 시달린 데 이어 이번에는 친정팀 리버풀 복귀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그의 부진이다. 토레스는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신기록 5000만 파운드(약 897억 원)에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했지만, 활약상은 이에 못 미치고 있다.
토레스가 첼시에 입단한 뒤 출전한 35경기에서 터트린 득점은 5골이 전부.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한다면 14경기에서 고작 1골을 터트렸을 뿐이다. 토레스 방출설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로 돌려보내자는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토레스를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58억 원)만 받고 리버풀로 보내자는 것.
그나마 첼시 측이 "루머는 루머일 뿐이다. 토레스는 첼시의 장기 플랜에 포함된 선수이다"라고 방출설 및 복귀설을 부인했다는 것이 다행이지만, 토레스가 득점포를 폭발시키지 않는 한 그를 둘러싼 분위기는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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