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괜시리 가슴이 시리다.
장재인은 지난 8일 감성 발라드 '겨울밤'을 발표 1차 뮤직비디오를 함께 선보인데 이어 15일 2차 뮤직비디오를 추가 공개했다.
1차 뮤직비디오에서 장재인은 대교 위를 걸으며 사랑에 버림 받은 여인의 슬픈 표정을 잘 표현했다. 무표정하면서도 절제된 그 표정이 보는 이를 얼마나 가슴아프게 하는지 잔잔한 멜로디와 함께 덜컥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하다.
15일 공개된 2차 뮤직비디오는 장재인이 주인공인 흑백 사진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나열된 형식이었다. 1차 뮤직 비디오와 마찬가지로 장재인은 이별한 여인의 슬픈 마음을 담아 냈으며 중간 '그댄 잊어도 괜찮아'라는 문구가 나올 때면 보는 이의 마음도 함께 움직였다.
'겨울 밤'은 발표 즉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으며 1주일이 지난 현재에도 차트 10위권 내에 머물러, 소리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차 뮤직비디오는 50만 건의 조회수를 넘으며 겨울 밤 쓸쓸한 대중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에 2차 뮤직비디오가 얼마나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을지 기대되는 상황.
장재인의 소속사 키위뮤직은 "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차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게 됐다. 이 버전도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겨울밤'은 김형석 작곡가의 섬세한 멜로디와 장재인 특유의 시적인 가사가 만난 곡으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의 감수성과 연결선상에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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