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어느새 부상 병동으로 변해 버렸다. 미드필드 진영의 한 축이었던 대런 플레처(28)마저 ‘궤양성 장염’으로 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따라서 1월 이적시장에서 과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누구를 영입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가능성이 있는 유럽의 미드필더 16명을 소개했다. 첫 번째 후보는 잭 로드웰이다. 활동적이고 체력 또한 좋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안성맞춤이란 평가다. 가디언은 에버튼의 ‘돈사정’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도 이적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브라질 산토스의 간수도 리스트에 올랐다. ‘뉴(New) 카카’라는 별명답게 뛰어난 패싱력을 자랑한다. 사업 수완이 좋은 산토스는 일찌감치 4500만 파운드에 가까운 바이아웃 금액을 걸어놓았다는 점이 흠이다.

유벤투스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도 범주에 포함됐다. 콘테 감독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고, 키플레이어라는 점에서 유벤투스가 과연 보내줄까 하는 점이 문제인데, 가디언은 새 스타디움 건설(리모델링)로 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말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벤피카의 듀오 사비 가르시아와 니코 가이탄도 영입 물방에 올랐다. 하지만 벤피카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 전력투구할 동기가 생겼다는 점에서 매물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바이에른 뮌헨의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튼햄에서 자리를 못 찾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산드로, AS 로마의 데 로시, 뉴캐슬의 요한 카바예, 요한 크루이프의 극찬을 받은 아약스의 에릭센 등이 물망에 올랐고, 단골손님인 웨슬리 스네이더와 루카 모드리치도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가디언이 뽑은 맨유 영입 후보 16명
잭 로드웰(에버튼/20세/1500파운드)
니코 가이탄(벤피카/23세/3000만)
루카 모드리치(토튼햄/26세/4000만)
간수(산토스/22세/2500만)
웨슬리 스네이더(인터밀란/27세/3000만)
체이크 티오테(뉴캐슬/25세/1500만)
사비 마르티네스(A.빌바오/23세/2000만)
얀 음빌라(렌/21/3000만)
요한 카바예(뉴캐슬/25세/1500만)
다니엘 데 로시(AS로마/28세/3000만)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19세/4000만)
산드로(토튼햄/22세/1000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뮌헨/27세/3000만)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유벤투스/25세/2000만)
사비 가르시아(벤피카/24세/1000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아약스/19/15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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