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국민스포츠로 각광받으며 680만 관중을 동원하는 데는 경기력 향상 및 구단들의 각종 마케팅 등 여러가지 요소가 원동력이었지만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있다. 바로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저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응원과 그 중심에 있는 '야구장의 꽃' 치어리더들이다.
이들은 경기장에서 선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응원을 이끌고 있으며, 일부 치어리더의 경우는 연예인에게나 있을 법한 팬클럽이 존재하기도 할만큼 각광받고 있다.
그렇다면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고 겨울에 치어리더들은 무엇을 할까?

대부분의 치어리더들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프로농구나 프로배구로 활동영역을 옮겨 일을 지속한다. 종목별로 응원의 도구나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최신 유행댄스로 관중의 흥을 돋우는 것은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
일부는 프로야구 개막까지 휴식을 하며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갖기도 하며, 아예 다른 분야의 일을 하기도 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이자 올시즌 창원 LG 세이커스 농구단의 응원을 맡고 있는 박기량 씨의 경우 연예인급 외모 덕을 톡톡히 본 경우다.
바쁜 일정 중에서도 배트맨과 수퍼맨, 국가대표 야구팀, 올드 로고를 활용한 질레트 클래식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의 홍보 모델로 활동하며 프로 모델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기 때문. 그녀는 최근 강남 모처에서 촬영된 ㈜스포팅이십일(대표 김종우)의 의류 화보 촬영에서 우월한 몸매와 숙련된 포즈로 관계자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부산과 창원, 그리고 서울까지 오가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야구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즐기려고 노력했어요. 촬영장에서 오래간만에 야구팀 옷을 입으니 벌써 내년 시즌이 기다려져요."
반나절에 걸친 힘든 촬영에도 끝까지 웃으며 촬영에 임한 그녀의 대답에서 '끼'란 무엇인지가 느껴진다.
촬영된 화보 사진은 프로야구 제품 쇼핑몰 라커룸(www.lockerroom.c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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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포팅이십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