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이 보름 남짓 남았다. 크리스마스, 동창회, 송년회 등 다양한 모임들로 가득 찬 달력을 보고 있으면, 문득 ‘그날 뭘 입고가지’란 생각이 든다.
이렇듯 옷은 고민하면서도 그 외에 액세서리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파티에서 돋보이려면 전체적인 스타일링도 중요하지만, 액세서리와 가방, 슈즈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옷 입기에 자신이 없는 이들이라면 백과 슈즈에 포인트만 잘 줘도 그날의 완벽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무조건 화려한 것보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심플하게, 과감한 시도는 백과 슈즈로 코디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패셔니스타라 할 수 있다.

▲ 슈즈는 톡톡 튀게~

원피스는 그야말로 파티스타일링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 이때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마무리 코디는 슈즈다.
차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리본이 장식 된 슈즈를 추천한다. 리본은 만인이 인정하는 로맨틱 아이템으로 다른 포인트 없이도 충분한 역할을 해 준다.
에나멜이나 스웨이드 소재의 슈즈를 신어주면 조금 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스웨이드 소재 슈즈는 소재 자체가 포근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오픈 토 스타일로 신어도 추워 보이지 않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백의 포인트는 골드로!

가방은 스타일을 완성해주는 훌륭한 아이템이다. 아무리 옷이 무난해도 가방만 잘 들어주면 그날의 패셔니스타가 되는 것은 식은 죽 먹기. 그렇다고 평소에 매기 힘든 화려한 가방을 연말모임만을 위해 사는 것도 부담이 된다.
이럴 때는 무조건 화려한 가방이 아니라 포인트가 있는 것을 선택하면 고민은 쉽게 해결된다. 가장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 컬러가 골드. 특히 블랙과 골드는 서로 잘 맞는 궁합이다.
블랙 가방에 버클이나 체인만 골드로 장식되어 있어도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진다. 적당히 블링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원피스나, 정장 어디에 매치해도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다.
올 골드컬러로 된 가방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이렇게 포인트로 들어가 있으면 한결 편안해지기 때문에 모임이 아닌 평소에 들고 다니기에도 훌륭한 아이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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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