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의 시즌이다.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러 가는 자리인 만큼 돋보이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가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너무 튀고자 과한 욕심을 부릴 경우 자칫하면 어색하고 부담스러워 보이기 쉽다. 때문에 스타일링을 하기에 앞서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기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
▲ 남성적이거나 여성적이거나
올 겨울 매니시 무드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에 못지 않게 페미닌 무드 역시 사랑을 받고 있다. 단, 이런 대조적인 무드를 믹스 앤 매치하는 것도 좋은 스타일링 방법이다.
박시한 실루엣이 특징인 매니시한 코트에 이너로 프린트가 돋보이는 원피스를 매치해 중성적인 마무리를 한다거나 구조적인 재킷에 쉬폰 롱 원피스로 의외의 여성스러움을 보여주는 것이 예다.
보다 이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액세서리 매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되도록 겉에 입은 옷 보다는 속에 받쳐입은 옷과 어우러질 수 있는 분위기의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게 실내에서 진행되는 모임은 겉옷을 입고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 퍼 아이템 매치로 우아함을 더 해
연말 모임에서 스타일 아이콘으로 뽐나고자 한다면 블링블링한 액세서리 보다는 퍼 아이템에 주목해야 한다.
매니시한 재킷, 페미닌한 원피스 등 어떤 스타일의 의상에도 퍼 아이템 하나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에 우아한 매력을 가미시킬 수 있다.
호스인트로피아 관계자는 “퍼 아이템을 매치할 때에는 되도록 의상이나 소품에 퍼가 중복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를 잘 기억하면 리얼웨이룩, 파티룩 등 어떤 스타일링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모자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 역시 신선한 스타일링 방법이 될 수 있다. 연말모임에는 파리지엔느 느낌이 드는 베레모나 중성적인 느낌의 페도라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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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인트로피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