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영화 ‘페이스 메이커’의 김명민이 ‘연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꼽혀 눈길을 끈다.
김명민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서 실시된 ‘연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이란 설문조사에서 79%란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드라마 ‘브레인’을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뽐내고 있는 신하균, 뮤지컬 무대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발군의 연기실력을 과시하는 조승우, 충무로 젊은 배우의 대표 주자 하정우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얻은 1위라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순신부터 야망에 가득 찬 외과의사, 독설 작렬 천재 마에스트로, 루게릭병 환자, 허당끼가 다분한 조선시대 명탐정까지 매번 다시 태어나는 사람처럼 완벽한 캐릭터로 변신, 명불허전의 연기를 선보여 온 김명민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높은 만큼, 그의 차기작인 영화 ‘페이스 메이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민은 ‘페이스 메이커’에서 한 때 마라톤 유망주였으나 이제는 우승후보를 위한 페이스 메이커로 오직 30km밖에 달릴 수 없는 주인공 ‘주만호’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페이스 메이커’로의 완벽변신을 위해 고강도의 트레이닝과 끝없는 연습으로 캐릭터를 완성시킨 그는 내년 스크린에 컴백해 또 다른 연기변신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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