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티시 커넥션' 오닐, 레인저스 공격수 노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15 15: 24

지동원이 뛰고 있는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의 간판 스트라이커 니키카 옐라비치(26)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스티브 브루스에 이어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마틴 오닐 감독은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블랙번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라르손의 극적인 골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마틴 오닐 감독은 경기 후 “바닥까지 떨어진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며 공격수 보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초 아랍에리미트연합서 임대로 뛰고 있는 아사모아 기안(가나)의 조기 복귀를 희망했지만 수포로 돌아간 가운데 그 대안으로 크로아티아 출신의 장신 공격수 니키카 옐라비치를 타깃으로 설정했다.

지난 2010년 계약기간 4년에 400만 파운드를 받고 라피드 비엔나(오스트리아)를 떠나 레인저스에 안착한 옐라비치는 187cm의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현재 리그에서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이 과거 셀틱에서 5년간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고, 아스톤빌라로 넘어온 후 션 말로니, 스틸리안 페트로프, 카를로스 케야르 등 스코틀랜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선례가 있다”며 영입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현재 셀틱과의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레인저스가 주전 공격수를 시즌 중에 이적시키는 것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옐라비치를 손에 넣으려면 최소 700만 파운드 이상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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