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어 약혼 소식에 미네소타 여성팬들 급실망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2.15 15: 30

영국에 윌리엄 왕자가 있다면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에는 조 마우어(28)가 있죠. 잘 생긴 외모에 친절함까지 겸비했기 때문인데요.
마우어가 얼마 전 플로리다 사니벨에서 고교 동창인 매디 비산즈와 약혼식을 했다고 하네요.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마우어는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습니다.

마우어는 지난 2009년 138경기에 출장해 3할6푼5리의 타율에 191안타 28홈런 96타점을 올린 덕분에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죠. 덕분에 그는 지난해 미네소타와 계약기간 8년 총액 1억 84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의 대박 계약을 맺었는데요.
그러나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82경기 출장에 2할8푼7리의 타율에 85안타 30타점에 그쳤다. 연봉값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OSEN은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미네소타 캠프에서 마우어와 단독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요.
남자인 저도 그의 환한 웃음과 친절함에 좋은 인상을 받을 정도였으니 여성팬들은 오죽할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매력남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팬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죠. 특히 그는 지난해 새로 옮긴 홈구장 타겟필드에서 '첫 홈런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농담이었다. 사실 홈런이 너무 늦게 나오기도 했다. 우리는 정말 큰 경기장에서 뛴다. 예전 경기장과 정말 다르다"고 말한 뒤 "그러나 우리는 홈에서 많은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마우어는 또 두 명의 형들과 함께 4살 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조기교육 덕분일까요. 그는 고교시절 삼진은 단 한차례밖에 당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삼진을 한 번 당했다"고 말한 그는 "그러나 지금 메이저리그에서는 삼진을 많이 당한다"고 말해 솔직함까지 갖춰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약혼도 하고, 겨울 동안 몸을 잘 만든다고 하니 내년 시즌 화려한 부활을 예상해 봅니다. 그러나 이미 남의 남자가 된 만큼 내년 시즌부터는 여심을 흔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테니스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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