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최강희·정려원 공통점은? '달콤+살벌 로맨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2.15 16: 18

충무로 대표 흥행여신 손예진, 최강희에 이어 정려원이 달콤, 살벌한 로맨스로 스크린 컴백에 나선다.
2006년 박용우와 호흡을 맞춘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급부상한 최강희에 이어 올 연말 스크린은 ‘오싹한 연애’의 손예진이 점령한 상황. 여기에 지난 추석 진한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정려원이 시한부 커플의 기막힌 로맨스 ‘네버엔딩 스토리’로 내년 1월 스크린 출격에 나서 달콤 살벌한 로맨스의 맥을 잇는다.
최강희는 예기치 않게 살인을 저지르며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사는 ‘이미나’로 분해 박용우와 달콤하면서도 살벌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였다.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에 미스터리를 첨가한 이 작품은 의외의 반전과 신선함으로 흥행에 성공, 최강희를 신 로맨틱 코미디 여왕으로 올려놨다.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와 소심한 호러 마술사의 연애담을 그린 ‘오싹한 연애’ 역시 로맨틱 코미디에선 볼 수 없었던 호러 장르를 접목시켜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오싹한 연애’는 예기치 않은 사고 이후로 귀신을 보게 된 여자 여리(손예진)와 소심한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의 스릴 넘치는 연애담을 그린 작품.
극 중 손예진은 귀신을 보는 남다른 능력 때문에 연애는 물론 평범한 생활조차 곤란한 ‘강여리’로 분해 전매특허인 사랑스럽고 발랄한 모습부터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오싹한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 멜로가 절묘하게 결합된 ‘오싹한 연애’는 지금까지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물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1월엔 정려원이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로 이들의 바통을 이어 받을 예정이다. ‘네버엔딩 스토리’는 시한부 커플의 장례 데이트라는 독특한 설정의 로맨틱 코미디. 감성 멜로 ‘통증’으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 정려원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은 물론 최근 개봉한 영화 ‘특수본’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엄태웅과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정려원은 철두철미한 계획녀 ‘송경’ 역을 맡아 자신과 똑같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반백수 엄태웅과 이색적인 로맨스를 선보인다. 이들은 입관 체험뿐 아니라 장례식장 답사, 유골함 쇼핑, 수의복 피팅 등 살벌한 이색 데이트를 즐기며 이제껏 본 적 없는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싹, 살벌이란 코드가 접목된 신 로맨틱 코미디의 등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개봉할 ‘네버엔딩 스토리’가 흥행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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