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의 출생비밀이 점차 드러나며 박진희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개국특집 수목미니시리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3회분에서는 호태(송일국)는 어릴 적 자신과 강산(박진희)의 아버지 기찬(강신일)이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혹시 자신이 기찬의 아들이 아닐까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찬 역시 호태가 찍힌 사진을 들고 보육원을 돌아다니며 호태를 찾고 있어 둘의 숨겨진 과거사를 궁금케 했다.

호태는 자신이 단군의 자손이라며 비밀스럽게 전하자 강산이 “그럼 우리가 남매였구나!”라며 농담으로 맞받아쳤으나 기찬에 대한 의심을 품고 있는 호태는 “그럴 수도 있겠네”라고 혼잣말을 하며 쓸쓸한 웃음을 지어 둘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15일 방송되는 4회에서 호태는 술에 취해 고백 아닌 고백을 하게 되는 강산에게 “나 절대 좋아하지 마라. 너하고 난 안돼, 다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뱉으며 자신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전한다.
또한 강산을 서서히 이성으로서 보기 시작한 호태는 강산과 우주(이민영)의 칫솔을 훔쳐 DNA 검사의뢰를 할 의사를 내비쳐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방송은 15일 오후 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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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