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농구 로벌슨, 한국 국적 취득...특별귀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2.15 18: 21

 혼혈선수 킴벌리 로벌슨(26)이 드디어 귀화의 꿈을 이뤘다.
법무부의 ‘국적심의위원회’에서 우수 외국 인재로 선정돼 특별귀화 승인을 받은 로벌슨은 지난 14일 최종적으로 한국 국적을 얻게 됐다. 로벌슨은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이 돼 행복하다. 엄마의 나라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로벌슨의 귀화는 5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여자 농구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현재 로벌슨은 무릎 부상으로 출전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하지만 순조로운 재활 속에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로벌슨은 14일 KDB생명과 홈경기에선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몸상태만 완전히 회복된다면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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