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도 48점' 도로공사, 0-2서 흥국생명에 역전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15 19: 59

성남 도로공사가 인천 흥국생명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15일 저녁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6-28 25-21 25-22 15-10)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7승5패)는 승점 20점을 확보하면서 정규리그 1위 대전 KGC 인삼공사(8승2패)와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반면 5위 흥국생명(5승6패)은 2연패 부진에 빠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도로공사는 경기 초반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미아(30점)를 효과적으로 봉쇄하지 못하면서 1, 2세트를 먼저 내주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도로공사의 반격은 3세트부터 시작됐다. 피네도(48점)가 3세트에서만 무려 12점을 몰아치면서 공격에 활기를 찾은 것. 잦은 실책은 여전했지만 수비에서 흥국생명의 공격을 13점으로 꽁꽁 묶으며 25-21로 승리해 역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장기인 서브까지 살아났다. 하준임(6점 1블로킹 2서브)을 시작으로 황민경(10점 1서브)과 이재은(5점 3서브)까지 서브로 득점을 곁들인 도로공사는 4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미아가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진 것이 치명타였다.
도로공사로 기운 흐름은 마지막 5세트에서도 변함없었다. 피네도 홀로 10점을 기록하면서 흥국생명의 코트를 난타하면서 승리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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