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2.15 21: 27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
부산 KT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골밑을 장악한 찰스 로드(30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8-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통신 라이벌' SK에 5연패를 안겼다. SK는 경기 중반 한때 20점차까지 벌어졌으나 4쿼터 막판 맹렬한 추격을 선보였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KT의 최선참 조동현은 선수들이 자만심을 가졌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매번 힘겹게 이기고 패할 때는 쉽게 패한다"라면서 "오늘로 17승을 거뒀지만 반성해야 한다. 문제점이 확실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모두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KT는 국내선수들의 슛 성공률 저하로 힘겨운 상황. 이날 경기서도 3점슛 성공률이 26%(6/23)밖에 되지 않으면서 후반 SK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조동현은 "나부터 다시 분발해야 한다. 누구 하나를 탓하기 보다는 달라져야 한다"며 "자신감 보다는 자만한 것 같다. 작년에 정규리그 우승을 했고 약체팀과 시소를 하는 이유는 자만심이 크기 때문이다"고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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