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패' 김상준, "1쿼터 수비가 무기력했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12.15 21: 31

"1쿼터서 벌어진 점수를 끝까지 좁히지 못했다".
어느덧 연패는 '14'로 늘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71-88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기록적인 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은 홈 12연패를 당하며 시즌 4승 2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동시에 연패 숫자를 '14'로 늘리고야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삼성 김상준 감독은 "1쿼터 수비를 무기력하게 했다. 그래서 점수가 크게 벌어졌고 결국 이걸 끝까지 좁히지 못했다"면서 "또한 외곽에서 한 두개정도 들어가 줬어야 했는데 필요할 때 안 들어갔다"고 아쉬워했다. 삼성은 전반에만 25-49로 뒤지며 경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은 46-39로 앞서 더욱 아쉬웠다.

복귀 후 네 번째 경기를 치른 가드 김승현에 대해서 김 감독은 "이제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도 될 것같다"며 "매번 경기가 끝날 때마다 체크해 보면 좀 더 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이승준이 공격에서 겉도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는데 (김)승현이가 들어가면서 패스가 타이밍에 맞게 들어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더라"라며 희망을 보였지만 "클라크는 후반 제 몫을 했지만 초반 무리한 게 있었다. 외곽 찬스를 보면서 해야 하는데 미스샷이 나오며 오히려 상대에 속공 기회를 제공했다"며 일침을 놓았다.
끝으로 김 감독은 "앞으로 수비적인 부분을 선수들에게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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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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