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박주영, "아무것도 걱정스럽지 않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2.16 07: 48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주전 경쟁에 몸살을 앓고 있는 박주영(26, 박주영)이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굳은 다짐을 내놓았다.
박주영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언제든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우리 팀 동료들은 모두 위대한 선수들이다. 한 선수만을 기용할 수 없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 아스날과 EPL 초년병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동료들은 친절하고 훈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점차 익숙해질 것이다. 아무것도 걱정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칼링컵 3경기와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 출장해 1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르센 웽거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지 못해 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와 마루앙 샤막(모로코)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는 내년 1월이 박주영의 입지 확보가 기대되는 시기로 전망돼 왔지만 최근 아스날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불안한 상황.
한편 아스날은 오는 19일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4위권 진입을 위해 중요한 경기에서 박주영이 리그 데뷔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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