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테베스, AC 밀란서 발롱도르 수상 가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16 07: 49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 밀란 회장이 카를로스 테베스(27, 맨체스터 시티)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들 수 있다고 공언했다.
최근 AC 밀란은 심장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한 안토니오 카사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테베스를 영입하려고 한다. 그러나 난항이다. AC 밀란은 테베스를 임대 후 이적 방식으로 영입하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임대가 포함되지 않은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게다가 최근 프랑스의 거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테베스의 영입 경쟁에 끼어 들었다. PSG는 AC 밀란 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테베스와 맨시티를 유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테베스에 명성을 택하라며 AC 밀란행을 권하고 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만약 테베스가 AC 밀란에 온다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상을 수상할 수 있을 것이다"며 테베스가 한층 더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테베스에게는 두 가지 옵션이 있다. 하나는 명성을 택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돈을 택하는 것이다"며 "AC 밀란은 명성이다. AC 밀란에서는 그가 가진 잠재력을 모두 전세계에 보여주며 발롱도르를 따낼 수 있을 것이다"며 테베스에게 돈으로 대변되는 PSG를 선택하지 말라고 권했다.
한편,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은 AC 밀란의 테베스에 대한 제안은 이미 끝났다며, PSG가 맨시티에 더 나은 조건을 제안하더라도 상관하지 않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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