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돌아와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올 시즌 볼튼은 최악의 시즌을 기록하고 있다. 이청용을 비롯한 주전들의 부상에 이어 대거 선수단을 빠져 나가면서 힘겨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볼튼은 이청용이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조만간 합류할 수 있다는 소식에 미소를 짓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여름 프리시즌 경기 도중 오른쪽 다리 2중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었다. 국내에서 치료하다 영국으로 복귀한 이청용은 현재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그라운드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 볼튼의 오언 코일 감독은 이청용의 복귀에 대해 반색했다.

코일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청용이 훈련장에 돌아왔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에게는 엄청난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일 감독은 "물론 이청용은 당장 다음 주에 돌아올 수 있을만큼 복귀가 임박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한 후 "그러나 중요한 건 그가 우리와 함께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다. 선수들도 이청용의 재능을 잘 알고 있다. 우리 모두는 그가 돌아오면 팀이 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한편 볼튼은 이청용 외에도 션 데이비스, 샘 리케츠 등 부상 중이던 선수들이 최근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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