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본인의 영화 '마이웨이'와 외화 '미션 임파서블'이 경쟁하는 것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장동건은 15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미션 임파서블4', '퍼펙트게임'등 쟁쟁한 국내외 경쟁작들과 함께 개봉하는 '마이웨이'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전혀 예상할 수가 없다. 확실한 것은 좋은 콘텐츠는 자기 역할을 분명히 한다고 본다"라는 대답을 들려줬다.
이어 "특별히 신경 쓰이는 작품은 있나?"란 질문에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과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 '퍼펙트 게임' 모두 신경쓰인다. 특히 '미션 임파서블'의 경우 내가 유일하게 극장에서 보는 영화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우리 작품이 선두로 치고 나온다면 쾌감이 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제규는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 다시한 번 강제규 감독과 손잡고 순제작비만 280억원이 든 대작으로 돌아왔다. '태극기 휘날리며' 보다 나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었을 터.
이에 대해 장동건은 "'태극기 휘날리며' 보다 분명히 시각적, 영화적으로 업그레이드 됐을 거라 생각했다. 같은 전쟁 소재에 같은 배우, 감독이 하는 것 만으로 자연스럽게 관객이 떠올릴 것이고 고민도 많이 했다"라며 "영화의 스케일은 배우 입장에는 실감하기 어렵다. 하지만 카메라가 돌 때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똑 같다. 나머지는 옆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지 내가 반응해야 하는 것은 똑 같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마이웨이'는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기까지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어야 했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장동건, 오다기리죠, 판빙빙 주연,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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