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창사특집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가 첫 방송을 앞두고 네 가지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세상물정 모르는 순수한 50대 시골 주부 고봉실(김해숙)이 차가운 세상과 당당하게 맞서며 인생2막을 여는 아름다운 인생 역전기를 그린다.
◆ 50대 여자의 이야기 ‘웰메이드’ 드라마

드라마 ‘앞집여자’, ‘두번째 프로포즈’ 등을 통해 아줌마들의 답답한 속내를 긁어주었던 박은령 작가와 ‘태왕사신기’, ‘탐나는도다’ 등에서 빼어난 영상미를 선보인 윤상호 감독의 의기투합이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었다.
특히 그동안 소외됐던 50대 중년층 주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닌 한 여성의 인생 역전기와 함께 중년 주부 인생에 찾아온 제2의 로맨스를 신선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 명품 중견배우들의 향연
절대 내공의 연기력을 가진 중견 배우들이 조연이 아닌 드라마 중심을 이끄는 역할로 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드라마의 타이틀롤인 명품 배우 김해숙은 세상물정 하나 모르는 순박한 남해 시골 아줌마의 모습에서부터 남편의 죽음으로 마주하게 된 차가운 세상 속에서 좌절을 이겨내고 한 여자로서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50대 주부 고봉실의 모습을 다양하고 깊이가 다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시크 중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달콤한 중년의 로맨스를 그려나갈 데이비드 김 역의 천호진과 우아한 중년 싱글 박원숙으로 분해 순애보 가득한 소녀 같은 감성을 그려낼 김혜옥, 줌마 부대를 이끄는 중년돌 서준태로 파격 변신을 예고한 독고영재까지 막강 중견 배우들의 맛깔 나는 연기가 그려진다.
◆ 개성만점 톡톡 튀는 다양한 캐릭터
먼저 고봉실 아줌마의 첫째 딸 서윤영으로 분하는 이승민은 야무지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드라마 제작사 대표로 남편인 전직 작가이자 스타일에 죽고 스타일에 사는 연하남편 배경수 역에는 군 제대 후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김영준이 맡아 워킹맘과 베타대디(beta daddy)로서 달콤 살벌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돌로의 변신을 꾀한 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 루나가 고봉실 아줌마의 철부지 막내딸 서인영으로 SS501 출신 김규종은 뮤지컬 배우 지망생 니키로 출연한다.
◆ 남해와 이태원의 숨은 이야기
마지막으로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바로 드라마의 배경.
사회의 주류층보다는 비주류층이 모여 정을 나누며 사는 곳, 누구나 알고 호기심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곳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남해와 이태원에서 유쾌한 판타지를 제공한다.
제작진은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극한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고봉실 아줌마가 새로운 인생을 찾으며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면 시청자도 행복과 희망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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