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 주인공? 명품 아닌 '명품효과'를 노려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2.16 09: 46

- '퍼', '미니원피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람들 속에서 빛나
연말모임이 비일비재한 이맘때 누구나 한 번쯤 옷 고민을 하기 마련이다. 평소 패션이나 뷰티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에게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이 때, 눈과 귀를 솔깃하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명품'. 실제로 한 백화점에서는 지난 1~7월 매출을 기준으로 연말에 해외명품매출이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백화점에서 명품을 사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명품은 아니더라도 그에 뒤지지 않은 '후광 효과'의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 퍼 아이템 하나면 어떤 옷도 명품처럼 보여
 
평범한 옷도 부티나 보이게 하는 마법의 아이템이 있다. 바로 동물의 털 '퍼'다. 퍼가 부착된 옷을 입는 것도 좋지만 이를 이용한 모자, 워머, 부츠, 가방 역시 포인트로 주기 좋은 아이템이다.
퍼 아이템을 선택할 때에는 되도록 자연스러운 느낌의 색상, 생김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소 지나친 색상과 디자인은 자칫 뚱뚱해 보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퍼를 날씬하게 보이게 스타일링 할 때 좋은 방법은 아이템 자체의 속성을 이해하고 숨기고 싶은 부위에는 되도록 화려한 색상, 패턴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화려한 퍼 액세서리를 잘 이용하면 시선 분산 시키기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여성 캐주얼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퍼 아이템 못지 않게 명품효과를 주기 좋은 액세서리로는 진주목걸이 있다"며 "파임이 있는 옷을 선택한 여성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 것"이라고 귀띔했다.
진주목걸이는 목 굵기의 정도에 따라 어울리는 정도가 결정되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목이 얇은 편이라면 여러 개의 진주알이 목걸이 줄에 촘촘히 박힌 기본 디자인이 좋다. 목이 두꺼운 편이라면 실버나 골드 줄에 진주알 하나가 포인트되어 있는 디자인이 효과적이다.
▲ 미니원피스 하나면 "그 옷 어디 거?" 소리가 저절로 나와
 
격식을 갖춘 느낌을 주면서 편하게 입기 좋은 옷이 있다. 바로 미니원피스. 미니원피스는 그 자체로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한 느낌을 주기에 좋다. 더불어 키가 작은 여성이라면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평소 작은 키가 고민인 여배우 '김태희'는 시상식이나 공식석상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아이템으로 미니원피스를 선택한다.
미니원피스의 정장 느낌을 더 강조하고자 한다면 겉옷으로 단정한 '재킷'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려한 스팽글 장식이나 개성 강한 원색으로 클럽에서나 볼법한 원피스도 재킷 하나를 어깨 위에 걸치면 오피스룩으로도 손색없을 정도로 말끔해진다.
게다가 같은 디자인의 원피스라 할지라도 재킷의 기장에 따라 정반대의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
가슴에서 허리라인 사이 정도로 짧은 재킷은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주기에 좋다. 허리를 살짝 덮는 평균 길이의 재킷이나 무릎을 넘어설 정도로 긴 재킷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원피스의 길이보다는 짧지만 엉덩이를 완전하게 덮는 재킷은 중성적인 매력이 있다.
만일 재킷의 소재가 얇은 느낌이 든다면 비슷한 디자인의 코트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외에도 겉옷으로 선택하기 좋은 것으로는 '모피 코트', '무스탕' 등이 있다.
insun@osen.co.kr
티스빈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