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퍼펙트게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야구 해설 위원으로 등장하는 외국인이 사실 스웨덴 출신의 유명 가수 라쎄 린드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퍼펙트게임' 개봉을 앞두고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배우 조승우는 "영화에 등장하는 두 명의 외국 해설위원 중 한 명은 라쎄 린드라는 가수다"라고 말했다.
그는 "라쎄 린드라는 친구는 스웨덴 출신인데 한국에 산 지는 오래됐다"라며 "그는 뮤지션으로 유명한 사람이다"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했다.

'신촌 자취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라쎄 린드는 MBC 시트콤 '소울메이트'에 삽입된 'C'mon Through'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스웨덴 싱어송 라이터.
그는 2006년 10월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으면서 2009년 10월부터는 아예 서울 신촌에 거처를 마련해 한국생활을 하기도 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퍼펙트 게임'은 1980년대 노력과 끈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은 롯데의 최동원 선수와 그의 뒤를 이어 떠오르는 해태의 천재 투수 선동열 선수의 뜨거웠던 마지막 맞대결을 다룬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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