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붉은 노을' 서울 앵콜 공연 돌입 '1만5천명과 조우'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12.16 10: 30

 가수 이문세가 1만 5000여 관객과 조우를 시작했다.
이문세는 지난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1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에서 30곡에 레파토리로 3000여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문세는 지난달 21일 팬들의 요청에 의해 '2011 이문세 붉은노을-서울'(방이동 올림픽홀) 추가 공연을 전격 결정했는데, 15일부터 총 5일간 5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문세는 이 공연을 무려 한달 앞둔 시점에서 티켓 1만여 석이 매진될만큼 티켓파워를 과시한 바 있다.

이날 이문세는 히트곡 '옛사랑'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노래에 몰입한 이문세는 1996년 히트곡 '조조할인'이 끝나서야 바지가 찢어진 사실을 인지했을만큼 혼신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문세는 자신의 대표곡 '광화문 연가'와 '나는 아직 모르잖아요'를 관객과 합창하면서 깊은 감회에 잠긴듯 눈시울이 붉어기지도 했다. 이문세는 "지난 4월 이화여대 소극장 공연으로 시작된 '붉은 노을'은 무려 9개월의 대장정이었다"면서 "행복한 고통 함께 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영광을 팬들에게 돌렸다. 객석에서는 이문세를 연호하는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공연기획사 무붕은 "지난 3년간 공연 대장정이었다. 매진을 이어온 '이문세 붉은노을'은 공연 완성도에 대한 입소문이 팬들의 티켓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시킨 것으로 풀이 된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티켓파워임을 다시한번 입증시켰다"고 평가했다.
올해 서울, 부산, 대구 공연을 남겨둔 이문세는 지난 4월 1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을 시작으로 2011 이문세 붉은 노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투어 공연에 돌입했었다.
지난 6월 부터 캐나다, 미국, 일본, 호주 4개국 7개 도시(벤쿠버, 샌프란시스 코, LA, 뉴욕, 워싱턴DC, 오사카, 시드니)에서 총 9회 월드투어 공연을 매진시키며 교민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경산을 시작으로 안양, 광주, 김해, 포항,  대전, 의정부, 안산, 창원, 춘천, 고양, 이천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이문세는 지난 2010년 1만석 규모의 체조경기장 3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솔로 가수의 단독공연으로 체조경기장 개장이래 최다 관객을 운집시킨 가수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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