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1월, 보카 주니어스 이적이 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16 10: 55

카를로스 테베스(27, 맨체스터 시티)가 원하는 곳은 AC 밀란도, 파리생제르맹(이하 PSG)도 아니었다. 그는 단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약 보름 뒤면 유럽 축구가 뜨거워지는 시기다. 이적 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뛰어난 선수들이 여러 팀의 이적 대상이 되고 있다. 테베스도 마찬가지다.
테베스는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떠나려고 결심한 상태다. 심지어 최근에는 무단으로 팀을 이탈하기까지 했다. 그런 테베스를 많은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 중 AC 밀란과 PSG가 적극적이고, 최근에는 토튼햄까지 가세한 상황.

그렇지만 정작 테베스 본인은 세 팀 모두 이적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테베스는 고향 아르헨티나로 복귀를 꿈꾸고 있다.
테베스는 "난 잉글랜드로 돌아가서 뛰고 싶지 않다. 내 꿈은 1월부터 보카 주니어스서 뛰는 것이다"며 자신이 선수 생활을 시작한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하고 싶다면서,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난 이동하는 것에 지쳤다. 나는 단지 보카 주니어스행을 준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시티가 테베스의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은 2000만 파운드(약 359억 원)다. 게다가 최근 AC 밀란이 제시했던 임대 후 이적 같은 것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하고 테베스를 데려가라는 것이 맨시티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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