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조용형(28, 알 라얀)이 친정팀인 제주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나눔 활동을 펼친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국가대표로 원정 첫 16강을 견인한 뒤 카타르의 알 라이안으로 이적했던 조용형은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당시 2008년부터 승리 수당의 일부를 꾸준히 적립해왔다.
언제나 많은 응원을 보내준 제주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적립금을 모았던 조용형은 결혼을 위해 귀국한 후 제주 구단과 논의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의 나눔 활동을 전파할 계획이다.

조용형이 모은 사랑의 적립금은 제주 구단의 지원금과 함께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법환 초등학교와 새서귀 초등학교, 도순 초등학교 어린이 200여명에게 축구용품을 전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조용형 선수는 오는 17일 서울 김포 메이필드호텔에서 6년간 사귄 미모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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