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완전 이적' 오재석, "올림픽 꼭 나간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16 11: 08

특별 휴가를 받고 9박 10일간의 영국 여행에서 돌아온 오재석(21, 강원)이 팀에 복귀했다. 오재석은 “영국에서 완전 이적 소식을 들었다”면서 “외국에서 축하 인사를 받는 기분도 꽤 괜찮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월 수원에서 임대 영입된 오재석은 1년간 강원 FC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팀 성적이 좋지 못하며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빠르게 적응하며 포백라인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중반 주전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당시에는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며 ‘멀티맨’으로서 능력을 발휘했다.

김상호 강원 FC 감독은 오재석에 대해 “측면 수비수로서 능력뿐만 아니라 공격 가담 능력까지 뛰어난 선수”라며 “성실할 뿐 아니라 자기 관리 능력까지 뛰어나 강원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우리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평했다. 
오재석은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지만 슬기롭게 역경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는 등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올 한 해를 평가하면서 “내년에는 강원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와 좋은 결과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 리그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해보다 더 올렸으면 좋겠고 2012 런던올림픽에 나가 강원의 이름도 드높이고 싶다. 경기장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펼치는 ‘오싹’을 지켜봐달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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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석(왼쪽) /강원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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