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의 전설' 미셸 콴(31)이 미국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AP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 헌액 투표에서 콴이 올해의 유일한 선출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콴은 세계선수권에서 5번의 우승(1996, 1998, 2000, 2001, 2003)을 차지한 선수이다. 전미선수권에서는 8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9차례 정상에 올랐다.

비록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에 머무는 등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후배 선수들의 우상이었다. 특히 김연아(21)가 어렸을 때부터 닮고 싶었던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졌었다.
한편 콴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내년 1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전미선수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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