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게임', 실감 나는 야구경기..이유 있었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2.16 11: 12

故 최동원, 선동렬 감독의 세기의 맞대결을 다룬 영화 ‘퍼펙트 게임’이 스크린에 야구 경기를 실감나게 재현해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퍼펙트게임’은 1987년 5월 16일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투수인 최동원과 선동렬의 4시간 56분간의 명승부를 영화한 작품. 흥미진진한 스포츠의 세계를 스크린에 부활시켰다.
특히 ‘퍼펙트 게임’은 트러스 캠, 항공 촬영 등 다양한 촬영 장비를 동원, 생생한 경기 장면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제작진은 시속 150km에 가까운 투구를 그대로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트러스 카메라를 동원했고 포수의 미트 속으로 빨려 드는 야구공까지 잡아내기 위해 슬라이더 카메라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또 투구 폼과 공을 쥔 그립, 구질까지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초고속 팬텀 카메라까지 동원하며 최첨단 장비들로 실제 경기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완성해냈다.
제작진은 한국 프로 야구 사상 가장 치열했던 경기를 완벽하게 재연해내기 당시 실제 경기에 참여했던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심도 깊은 자문을 통해 사실성을 높이는데 총력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배우 조승우가 최동원 역을, 양동근이 선동렬 역을 각각 맡아 극적인 승부를 벌인 ‘퍼펙트 게임’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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