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3' 버스커버스커가 음악활동에만 전념하고자 엠넷 프로그램에 나서지 않겠다고 전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엠넷 측이 "버스커버스커와 이 문제에 대해 사과를 하는 등의 이야기를 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엠넷의 한 관계자는 16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승철이 지난 15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소신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무어라 말할 수는 없다"며 "버스커버스커와도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승철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버스커버스커가 MAMA 등 엠넷 관련 프로그램에 보이콧을 한 것은 굉장히 오만하고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버스커버스커를 보기 위해 그들을 2위까지 뽑아줬는데 보이콧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오디션 '계급장'은 그들이 직접 단 게 아니라 팬들이 달아준 건데, 싫든 좋든 향후 1년간은 희생도 해야 한다"고 말하며 버스커버스커의 엠넷 보이콧에 대해 쓴소리를 한 바 있다.

현재 버스커버스커는 '슈퍼스타K3' 전국 투어 콘서트에 참여하고자 연습에 매진 중이며 이승철의 발언에 활동에 관한 변동사항은 없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버스커버스커가 음악만 하고 싶다는 의견에 우리가 억지로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콘서트는 음악 활동의 일환이니 참여하고자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슈퍼스타K3 톱11 콘서트'는 오는 17일, 18일 양일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 투어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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