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동료 선수들과 하루 동안 글래스고에 있는 한 병원을 방문,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코틀랜드의 이브닝타임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셀틱의 스타들이 요크힐에서 아이들의 산타가 됐다”고 보도하며 “기성용을 비롯해 앤서니 스톡스, 다니엘 마이스트로비치, 빅토르 완야마 등 15명 셀틱 선수들이 글래스고의 로열 병원을 방문,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며 하루 동안 어린 아이 환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고 설명했다.
셀틱의 주장인 스콧 브라운 역시 “올해 다시 요크힐 병원을 방문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지금 많은 어린 아이들이 병마와 싸우며 진정한 도전을 하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크리스마스는 때로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걸 잘 안다. 그것과 비교하면 이렇게 병원을 방문해 함께 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어린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또한 셀틱 선수들은 구단의 자선 펀드로 마련한 선물과 함께 3000파운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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