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판 감독 "한국 여배우, 외모가 다 비슷비슷하다" 폭탄 발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2.16 11: 59

[OSEN=김경주 인턴기자] 홍콩 유명 감독 욘판이 한국 여배우들의 외모가 다 비슷한 것 같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욘판 감독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2011 부산국제영화제-무비꼴라쥬 기획전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한국 여배우들의 모습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그는 "혹시 눈 여겨 본 한국 배우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국 영화를 많이 좋아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1950년대와 60년대의 신상옥 감독 영화를 무척 좋아하며 좋은 한국 영화들을 많이 봤다"라며 "좋은 남자, 여자 배우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데 여배우들의 외형적 모습이 많이 비슷하다"라며 "이곳에 오는 데도 성형외과를 많이 봤다. 외향이 비슷한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배우는 화면 안에서 외모를 비롯한 진심, 마음 등 모든 감정들을 쏟아내야 한다"라며 "감독은 그 순간을 잡아내고 거기에 이야기를 녹여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욘판 감독이 연출한 '눈물의 왕자'는 1950년대 공산주의자에 대한 광기 어린 마녀 사냥이 횡행하던 대만에서 예기치 않게 역사의 무대에 올라 비극적 역할을 맡아야 했던 네 사람의 삶을 추적하는 대서사극. 무비꼴라쥬 기획전은 지난 10월 개막된 부산국제영화제의 수상작과 화제작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영화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이벤트로 오늘(16일)부터 오는 21까지 압구정 CGV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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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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