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부천시 송내사회체육관에서 열린 '2011 MBC 탁구 최강전' 챔피언결정전 2차전 여자부 대한항공과 대우증권의 경기 1단식 대우증권 이현이 대한항공 양하은에 뒤지고 있는 가운데 작전타임을 가지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삼성생명이 지난 15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우증권을 3-1로 꺾으며, 3전 2승 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 대회 우승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같은 날, 여자부에서는 대우증권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1986년 1회 대회 이후 수많은 탁구 스타 선수들을 배출한 'MBC 탁구 최강전'은 국내 최강팀들이 장기레이스로 챔피언을 가리는 자리로, 탁구 인기가 잦아들면서 1997년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2003년 한 차례 열린 뒤 명맥이 끊겼다. 그러나 올해 슈퍼리그 대신 남녀 단체전(남자부 6개 팀, 여자부 5개 팀)으로 실업 탁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부활하게 됐다.

한편, 'MBC 탁구 최강전' 남녀 각 우승팀에게는 2천만 원, 준우승팀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