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승무원, 얼마 받으며 일 할까?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12.16 15: 11

최근 서비스직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여성들이 항공 승무원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항공 승무원의 근무 형태나 업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항공 승무원의 업무와 급여, 그 밖에 어떠한 복지혜택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항공승무원(flight attendant)은 캐빈 크루(cabin crew)라고도 하며, 성별에 따라 스튜어디스(stewardess·여성)와 스튜어드(steward·남성)로 나뉜다. 주요 역할은 탑승객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편의와 안전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승객이 제시하는 탑승권을 확인해 좌석을 안내하며, 탑승이 완료되면 승객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이동물품의 고정 여부 등을 확인한다. 비행기가 이륙하면 승객에게 식사와 음료, 헤드폰 등을 제공하며 기내 면세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또한 비상사태 시에는 안내방송을 해 승객의 탈출을 돕고, 운항에 관련된 각종 보고서를 작성한다.
또 항공 승무원은 국제선 비행에 대비한 지식과 외국어 실력을 갖추어야 하고,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친철한 사람에게 유리하며, 장시간 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
연봉 역시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3473만 원(남성 기준) 수준으로, 대형 항공사의 경우 초임(대졸 기준)이 4000만 원 선으로 대기업 평균을 크게 웃돈다.
대한항공은 4000만 원 가량이다. 객실승무원 임금은 기본급과 비행 수당, 기내판매 수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행거리가 길 수록 급여가 높아진다. 대한항공은 비행시간 80시간을 기준으로 이 연봉이 책정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비행시간 80시간 기준으로 4000만 원을 웃돈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는 대형사의 70%정도의 수준이다.
항공사는 높은 연봉 외에도 다양한 복지혜택이 있다. 특히 본인, 직계존비속 가족들이 정가의 10%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빡빡한 스케줄, 시차 적응 등의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
아이비 스튜어디스학원(www.ivyseoul.com) 관계자는 "승무원은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있는 만큼 일정이 빡빡한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승무원을 희망하는 이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업무와 근무 형태를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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