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넘버3' 이후 첫 코믹 연기..'색다른 존재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2.16 14: 53

배우 최민식이 영화 '넘버3' 이후 오랜만에 코믹 이미지를 선보인다.
최민식은 배우 하정우와 함께 주연을 맡은, 내년 2월 2일 개봉될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을 촬영 중이다.
'범죄와의 전쟁'은 90년대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의 피보다 진한 의리와 배신을 그린 영화로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민식은 극중 비리 세관 공무원 출신의 '반 건달'로 변신해 허세 가득한 코믹함을 보여준다.

영화 관계자는 "최민식의 코믹 이미지 변신은 지난 1997년 '넘버3' 이후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 주로 강렬한 모습을 선보였던 최민식의 색다른 모습을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주먹 넘버원으로 분하는 하정우와의 호흡을 기대해도 좋을 듯"이라고 전했다.
최민식은 '넘버 3', '조용한 가족(1998)'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지만 그 이후 '쉬리', '해피엔드', '파이란', '취화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주먹이 운다', 최근작 '악마를 보았다' 까지 주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그런가하면 최민식은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데뷔 첫 영화 제작보고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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