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이승철 '장재인 안떴다'에 "잣대 아쉬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2.16 15: 07

 작곡가 김형석이 이승철의 장재인 언급과 관련,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김형석은 1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갖기 위해서 고민하는 새싹같은 신인 싱어송 라이터에게 선배가수가 기획사 컨트롤 운운하면서 떴네 안떴네 하며 잣대 들이대는건 좀 아쉽다. 좀 더 애정어린 충고였으면 좋았을 것을...쨋든 음원 잘되시길"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15일 이승철이 기자들과 만나 "허각은 뜨고 장재인은 못 뜬 이유는 음악이 대중적이지 않고, 가수가 하고자 하는 음악을 기획사에서 너무 뜻대로 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승철은 오디션 이후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다가 이와 같은 발언을 했는데, 이 발언만 일부 보도되면서 장재인 측을 불편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은 "재능있는 싱어송 라이터일 경우 그 친구의 재능을 잘 파악하고 잘 이끌어주는게 긴 음악 생활에 있어서 훨씬 중요하다. 자신의 색깔과 시장의 요구에 차이가 있다면 대화와 이해로서 접근해야한다. 그게 바로 기획사 컨트롤이다. 음악은 차트가 전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장재인 소속사 키위뮤직 직원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후배에 대해서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주는 것이야 말로 좋은 선배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발언은 어느 모로 보나 인정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goodh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