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제대 ★' 공유는 해냈다, 조승우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2.16 17: 03

군제대와 동시에 관심을 모은 배우 공유에 이어 조승우가 영화계에서 '돌아온 스타'의 위력을 펼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공유는 지난 9월 22일 개봉한 영화 '도가니'로 군 제대 후 더욱 깊어진 연기력과 더불어 스크린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는 데 성공했다.
2000년부터 5년간 광주인화학교에서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지른 사건을 다룬 소설 '도가니'를 영화화 한 이 영화에서 공유는 사회악에 맞서 아이들의 편에 서는 교사로 분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인기 절정 최고의 위치에서 군에 입대한 공유는 전역 후 영화 '김종욱 찾기'로 관객에 신고식을 치렀지만 흥행은 좋지 않았다. 그래도 '도가니'를 통해 다시한 번 기회를 얻고 흥행 뿐 아니라 사회전반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재발견을 이뤄냈다. 이는 공유가 드라마에 비해 영화에서는 그다지 인정받지 못한 배우였다가 꾀한 반전이란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이로써 공유는 기존 청춘스타의 이미지를 벗어나 연기 잘하는 배우란 이미지를 얻게 됐다.
군제대 스타로 이제 시험대에 오르는 배우는 조승우다.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마지막으로 군입대했던 조승우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퍼펙트 게임'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그는 작품의 흥행여부를 떠나 충무로의 대표 젊은 남자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 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감도 크다.
영화의 흥행을 점치기는 힘드나 조승우의 연기는 일단 합격선은 넘은 것으로 보인다. 극중 故최동원 선수로 분해 야구에 대한 열정과 라이벌 선동열에 대한 애정과 질투, 그리고 그와 펼친 세기의 경기를 재연한 조승우는 시사 후 '역시 조승우'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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